
고속도로순찰대, 고양시 덕양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합동 단속 ㅣ 최근 이틀간 머플러구조변경 등 20건 적발 형사입건까지 검토[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북부경찰청이 최근 차량을 집결시켜 놓고 굉음을 내는 장소로 이용되는 경기북부지역 한 휴게소에서 불붑 자동차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은 도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교통범죄수사팀 뿐만 아니라 고양시 덕양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스포츠카 동호회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집결하여 굉음을 낸다는 주민 민원과 112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19, 20일 이틀 동안 단속을 벌였다.
이틀간 110여대의 차량을 검사한 경찰은 이 중 20건의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 행위를 적발했다.
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이 가운데 너비초과 8건, 소음기장착 4건, 머플러구조변경 1건, 가변벨브설치 1건, 머플러개조 1건, 카세트구조변경 1건, 격벽제거 1건 등 모두 17건의 위법행위를 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나머지 번호판봉인 1건, 불법등화장치 2건 등 3건의 경미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덕양구청 교통행정과에서 과태료 부과 조치를 할 예정이다.
자동차 불법 구조변경은 자동차관리법 제81조(벌칙)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의 단속은 그간 접수된 시민제보와 112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카 동호 회원들이 자주 모이는 고양휴게소에서 주로 이뤄졌다.
불시 단속이 이뤄진 첫 날은 80여대의 자동차를 검사했다. 하지만 둘째 날은 스포츠카 동호회 SNS상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내용이 전파돼 30여대 밖에 검사하지 못했다.
적발된 한 30대 운전자는 "동호회에서 경찰 단속에 대한 긴급공지를 띄웠는데 나만 못 봐서 단속 당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태철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이번 합동단속이 끝난 후에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한 자동차 불법행위 점검과 단속을 통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