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6월 개관을 앞 둔 고 김대중 전대통령 사저 기념관에 비치할 김전대통령과 고 이희호여사의 애장품을 김홍걸의원으로 부터 기증받았다./고양시청 제공 |
김홍걸의원,김 전대통령 내외의 유품 30여종 고양시에 전달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시는 오는 6월 개관을 앞 둔 고 김대중 전대통령 사저 기념관에 비치할 고 김 전대통령과 이희호여사의 애장품을 기증받았다.
19일 고양시는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김 전대통령의 사저에서 18일 유품 기증식을 열고 김홍걸의원으로 부터 김 전대통령께서 사용하시던 소장품 30종 76개 유품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날 김홍걸의원은 "고양시에서 김대중대통령 기념관을 조성하는데 아버님의 손 때 묻은 유품을 기증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되어 뿌듯하다."며 "김대중대통령 사저가 지난 12월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고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고 김대중대통령 사저 전경. 고양시는 이 곳에 김대중 전대통령 사저기념관을 준비중이다./고양시청 제공 |
이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김대중대통령께서 직접 사용했던 유품은 기념관 조성에 꼭 필요한 자료인데, 30종이나 되는 유품을 흔쾌히 기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대중대통령 사저 기념관이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추구했던 평화와 인권,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사저의 안방과 서가, 객실 등이 있는 본채는 건축물 보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김 전 대통령이 당선 전까지 평화·인권·민주주의 등을 고민했던 공간으로,체험 및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저의 안방과 서가, 객실 등이 있는 본채는 건축물 보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김 전 대통령이 당선 전까지 평화와 인권,민주주의 등을 고민했던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고양시청 제공 |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김전대통령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부터 1998년 청와대로 떠날 때까지 거주했던 곳으로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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