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 심심하면 먹통...이용자 불만 증폭
입력: 2021.03.18 14:48 / 수정: 2021.03.18 14:48
17일 오후 2시부터 5시20분까지 홈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기능에 전산오류가 발생했다.하지만 홈택스는 공지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 홈택스 화면 캡처/김천=김서업 기자
17일 오후 2시부터 5시20분까지 홈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기능에 전산오류가 발생했다.하지만 홈택스는 공지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사진 홈택스 화면 캡처/김천=김서업 기자

전산장애 발생해도 제때 안내문 조차 없어,전화는 계속 불통

[더팩트ㅣ김천=김서업 기자] "우리는 외주직원이라 내용 몰라" "불만있으면 신문고에 올려라"

국세청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납세서비스인 홈택스가 툭하면 먹통이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17일 오후 2시부터 5시20분까지 홈택스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기능에 전산오류가 발생했다.

하지만 홈택스는 공지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북 김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는 17일 오후 3시경 급하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하는데 로그인이 제대로 안돼서 애를 먹었다. 30분 이상 로그인을 위해 노력했으나 도저히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국세상담센터 126번으로 전화를 10회 이상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A씨는 오후 5시 반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었다.

한편 A씨는 "2개월 전에도 홈텍스에 비슷한 전산장애가 발생했으나 어떤 안내도 받지 못한 채 몇 시간을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최소한 홈피에 공지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18일 홈택스 상담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외주직원이라 내용을 잘 모른다.직원과 통화는 연결이 안된다"며 "불만이 있으면 신문고에 올리라"고 말했다.

이날 홈택스와 통화를 위해 소요된 시간은 14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안내 후 20분이 걸렸다.

홈택스는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손쉽게 세금을 납부하고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세무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3월8일 홈페이지 로그인 화면이 개편된 이후에도 홈택스의 전산오류는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국세청이 홈페이지 개선과 사용자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는 오리무중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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