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8일 포항체육관에 위치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진현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왼쪽)이 훈련과정을 지켜본 후 예방접종센터를 나오고 있다/포항시 제공

접종 메뉴얼에 따라 진행...절차상 문제점, 개선방안도 점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다음달 1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18일 포항체육관에 위치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가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도∼영하 75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운송 및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장비가 갖춰진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8일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각 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모의훈련이 시행됐다.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백신의 불출, 대상자 체크,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예진, 투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퇴실, 관리시스템 전산 등록, 응급 이송 절차와 동선 확인 등 접종 매뉴얼에 따라 이뤄졌다.

아울러 매뉴얼 절차상 문제점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도 모색돼 예방접종 시작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모의훈련 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모의훈련은 모두가 준비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접종을 시작하고 단기간에 목표인원을 접종할 수 있는 속도가 중요하므로 철저하게 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3월 말까지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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