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8일 오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
군소 정당 후보들도 등록…부산경찰청 "24시간 선거상황실 가동"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8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이들은 예비후보 명찰을 떼고 공식 후보로 전환한 뒤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등록을 하면 된다. 김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개시 전부터 도착해 대기하다가 오전 9시가 되자 곧바로 관련 서류를 선관위에 접수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15여분 동안 서류 검토를 한 뒤 이들의 후보 등록은 마무리됐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부산은 중병을 앓고 있는 위기의 도시다. 경제적인 추락과 사회적인 인구감소 등 이런 위기의 부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검증된 일꾼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위선에 대해 민심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선거다"며 "부산시장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시민혈세 260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선거다. 또 시정농단 3년을 종식시키는 선거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진보당 노정현 후보도 선관위에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군소정당 후보들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25일부터 공개장소 연설, 거리 현수막 게시 등 공식 선거 운동을 펼칠 수 있다.
한편,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24시간 선거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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