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역의 숨겨진 역사 인물 발굴해 업적 기린다
입력: 2021.03.17 13:32 / 수정: 2021.03.17 13:32
(천재 여류 서예가 김진민씨가 쓴 불갑사 붓글씨) 정읍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재 여류 서예가 김진민씨가 쓴 불갑사 붓글씨) 정읍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재 여류 서예가 김진민, 재조명에 앞장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역사 속 위대한 업적을 남긴 정읍의 인물 선양과 가치 재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천재 여류 서예가, 김진민’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올해의 역사 인물로 선정해 업적을 기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읍의 역사 인물을 대상으로 인물전을 개최, 작품을 재조명함으로써 그의 업적을 기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미술전람회 등 서예 공모전에서 높은 성과를 내며 천재 여류 서예가로 명성을 날린 태인면 출신 김진민 서예가가 대상이다.

시는 내달부터 김진민의 고향인 태인면 오리마을 입구에 고향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설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책자 제작과 역사유적 탐방 등의 역사인물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9월에는 그의 생애와 작품에 관련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학술 세미나’를 추진해 역사 인물에 대해 집중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월에는 공감플러스센터와 연지아트홀 등에서 김진민의 유물과 서예 작품 등을 전시한 작품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 시민들이 우리 고장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4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다, 동래부사 송상현’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해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의 전투 중 순절한 송상현을 재조명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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