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의회 청문회장에서 미국 하원들이 질의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인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코로나19대응 빠른 결단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김안현 덕양보건소장과 정재선 일자리정챡과장이 각각 녹조근전훈장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양시청 제공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빠른 결단과 실행력 높은 점수 받아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한국은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그렇게 빨리 검사하나요?", "저는 정말 한국의 이동식 검사소에 가서 검사받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이런 게 없나요?"

지난 해 3월 코로나19 미의회 청문회장에서 미국 하원들이 질의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인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에서 덕양구보건소 김안현소장과 일자리정책과 정재선과장이 그 공로로 최고상인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 을 각각 받았다.

17일 고양시 관계자는 "후보자 추천부터 심사,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이번 포상에서 지자체 수상자 15명 중 2명 수상은 고양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 타고 10분이면 검사가 끝나는 2차 감염에 안전한 개방형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빠른 결단과 실행으로 3일만에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있기까지 공무원과 의료진 등 아이디어 발굴에서 실행·추진에 힘써준 작은 영웅들이 많았다"면서, "적극행정이 고양시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정부포상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모범적 성과를 달성한 유공자를 발굴·보상해 적극행정을 공직사회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newswor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