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지방세 체납징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주시 제공 |
기관표창과 함께 4000만원의 도비보조금 인센티브로 지원받아
[더팩트 l 양주=김성훈 기자] 경기 양주시가 지방세 체납징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주시는 경기도 주관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4천만원의 도비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년 회계연도 지방세 세수규모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방세 체납업무 분야 전반을 서면으로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체납정리, 체납처분, 체납관리단 채용 및 실태조사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양주시는 체납징수율, 결손율 등 체납정리와 체납처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900점 만점에 총 843.3점을 획득했다.
지방세 세수규모 기준 11~20위에 해당하는 2그룹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185억8600만원 가운데 86억4600만원을 징수하고 39억9500만원을 결손처분하는 등 총 125억 4100만원을 정리하는 등 체납액 정리율 67%라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 중 체납액 정리율로는 단연 최고의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은 체납 유형에 따라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선 가택수색, 동산압류, 번호판 영치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추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액‧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경제활동 회생 지원, 결손처분 활성화 등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높은 체납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부와 납부능력에 따른 맞춤형 체납활동에 노력을 쏟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와 함께 공평하고 따뜻한 징수행정 구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