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통누에와 누에환. /산청군 제공 |
치매 등 증상 억제 효과…지역 신소득원 기대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은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의 홍잠 가공시설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HACCP은 식품위생법 및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에 따른 인증제도로 식품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사전에 차단·관리하는 제도다.
산청양잠조합은 홍잠 관련 곤충가공품뿐 아니라 기타가공품, 고형·액상 차, 과채 음료 품목도 심사를 통과했다. 기존 생산제품인 환 제품을 포함해 각종 즙, 가루 등을 HACCP 기준에 따라 안전하고 엄격하게 관리·판매할 예정이다.
‘홍잠’이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결과 알츠하이머 치매에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강용수 조합장은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 제조를 통해 양잠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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