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3·604번 지인 관계로 제주 확진자와 동선 겹쳐 확진[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총 604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603, #604)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된 2명에 대해서는 현재 기초조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감염원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다.
603번과 604번 확진자는 지인 관계로, 지난 2월 28일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 1곳을 동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사대상자로 분류됐다.
해당 방문지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명이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603번과 604번 외 2명 음성, 나머지는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3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12일 오전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명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와 같은 장소를 방문했지만,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0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604번은 지난 9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오늘 중으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3월 1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3명, 격리 해제자는 561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915명(확진자 접촉자 674명, 해외입국자 2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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