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의원은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하 대경통합)과 관련, 지역 주민 분들이 크게 우려하고 계시는 것처럼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
국민의힘 김형동의원, 대구경북행정통합 주민 목소리 우선 해야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빨간불이 커졌다.
이를 야심차게 준비하던 대구 권영진 시장과 경북도 이철우지사에 반대의 목소리가 직격탄으로 날아들었다.
11일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의원은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이하 대경통합)과 관련, 지역 주민 분들이 크게 우려하고 계시는 것처럼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날 김 의원은 "대경통합에 대해 꾸준히 반대 입장이었으며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 안전위원회의 경북도 국정감사에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경통합을 추진하시는 경북도지사님과 대구시장님의 취지와 열의를 존중하지만 시기적으로 보나 명분의 우선순위로 보나 우리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할 일이 눈앞에 더 많이 산재해 있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이어 김 의원은 "대경통합은 개헌의 문제라"며"경북과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고 광주와 전남, 대전과 충남도 마찬가지로 대경통합은 곧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했다.
"행정구역만 변경한다고 행적구역이 저절로 잘 가동되는 것이 아니라"며 날선 비판을 세웠다."
행정구역은 중앙-지방간 분권 시스템, 지방자치, 재정의 분권, 국가권력 구조, 선거제도 등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많은 시스템들과 연결 된 개헌의 문제라"고 했다.
또 "경북과 대구는 대한민국 경제의 기관차였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기 한 핵심 일꾼이었다"며" 경북만 놓고 보더라도 23개 시군 모두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일등공신이라 아니 할 수 없다"반대에 따른 운을 뗐다.
김 의원은 "경북에서 인구 20만, 30만 지역의 의견과 인구 5만, 10만 지역의 의견 사이에 경중을 논할 수 없다"며" 특히나 경북도청이 위치한 안동‧예천 주민들의 목소리는 그 깊은 의미와 비중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반문했다.
이유로 "안동‧예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대경통합 논의는 참으로 유감이라"며"대경통합은 언제까지 시간을 정해놓고 추진할 일도 아니고 법 몇 개 바꿔서 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또 한번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설계와 맞물려 대경통합을 고민해야 하며 5년이 걸리고 10년이 걸려도, 더 깊이 고민하고 더 치밀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안동‧예천 주민들의 의견은 매우 크게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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