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폭발’ 광주FC, 홈에서 화력 이어간다
입력: 2021.03.11 15:47 / 수정: 2021.03.11 15:47
광주FC는 지난 10일 대구FC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광주 김종우 선수의 골 세레머니./광주FC 제공
광주FC는 지난 10일 대구FC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광주 김종우 선수의 골 세레머니./광주FC 제공

오는 1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서 전북과 홈경기 맞대결…키워드 ‘펠리페를 태운 엄두마차’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제대로 된 보약을 마셨다. 광주는 지난 10일 대구FC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대역전승(4-1)을 거뒀다. 다득점 승리도 중요하지만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말끔히 그려가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이번 경기 키워드는 ‘펠리페를 태운 엄두마차(엄원상, 엄지성)의 활약’이다.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지난 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을 더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지난해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엄살라’ 엄원상과 지난 라운드 특급 활약으로 주목을 끈 엄지성도 주인공이다. 지난 경기 후 ‘엄브로’라는 별칭을 얻은 엄원상과 엄지성은 빠른 발과 돌파력 등을 갖추고 있어 광주의 새로운 삼각편대로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광주의 10번 김종우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1라운드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광주는 김종우의 발끝이 살아난 울산전에서 5개, 3라운드 대구를 상대로는 9개를 기록했다. 전방에 볼 배급과 정확한 킥까지 장착한 김종우는 대구전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완벽히 이끌었다.

이처럼 중원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졌고, 기세와 경기력도 급속도로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울산전 어깨 부상으로 휴식을 가졌던 여봉훈도 출전을 준비하는 등 광주는 핵심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완전체로 전북전에 임하게 됐다.

이번 상대 전북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올 시즌도 2승 1무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1승 5무 10패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광주는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강했다. 2017년 여봉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골로 전북전 첫 승을 이뤄냈고, 지난 시즌 3-3 무승부로 전북을 궁지에 몬 좋은 기억이 있다.

광주가 대구전처럼 적극적인 공격과 압박, 수비 집중력을 선보인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팬들에게 홈 첫 승이라는 동기부여도 광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광주가 전북을 꺾고 파죽의 2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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