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순찰하던 중 상가건물에 발생한 화재를 초동진화해 큰 피해를 막아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이대영(64.앞)씨와 서창훈(61.뒤)가 마을지킴이 사무실에서 주민들에게 나눠줄 코로나19전단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제공 |
주민들의 안전을 지켰다는 것에 큰 보람 느껴
[더팩트|고양=안순혁 기자]평소 마을의 궂은 일을 도밑아 하던 마을지킴이가 지역을 순찰하던 중 상가건물에 발생한 화재를 초동진화해 큰 피해를 막아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소의 마을지킴이로 활동 중인 이대영(64)씨와 서창훈(61)씨는 관내를 순찰하던 중 상가 1층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인근 상가로 뛰어가 직접 소화기를 가져와 초동진화에 나섰다. 위험을 무릅쓴 이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가 더 이상 번지지 않았고 1층 상가만 일부 전소돼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대영씨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화재현장에서 망설임 없이 초동진화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정발산동 마을지킴이라는 사명감 덕분인 것 같다"며 "마을지킴이로서 우리 정발산동 주민들의 안전을 지켰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산소방서 박승환소방사(30)는 "신고후 3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화재를 진압했지만 그분들이 초동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그 사이 벽을 타고 불길이 위로 올라가 큰 화재로 이어질뻔 했다"며 두 사람의 활약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2019년 11월에 개소해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지역밀착형 순찰 활동, 간단 집수리 서비스, 안심 무인택배함 운영 등 마을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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