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동차극장, 안전보험 미가입…공무원 업무태만 '여전'
입력: 2021.03.11 14:07 / 수정: 2021.03.11 14:07
함평군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개장한 자동차극장이 40여 일이 지나도록 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개장한 자동차극장이 40여 일이 지나도록 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함평군 제공

군, 추경예산 통과 즉시 가입…앞으로도 2개월 가량 소요예상

[더팩트ㅣ함평=문승용 기자]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전남 함평군이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개장한 자동차극장이 40여 일이 지나도록 안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군에 따르면 자동차극장 안전보험가입비용 3천만 원은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해 군의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지난해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 1만1000㎡ 부지에 대형스크린(23m×15m) 2개와 매점, 매표소 등을 조성했다. 지난 1월 28일 개장한 자동차극장은 주중 평균 45대 주말 90여 대가 이용하면서 개장한 지 20일 만에 누적관람 1000대가 넘어섰다.

안전보험가입은 자동차극장 내에서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가입된 보험사에서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지급한다. 앞으로도 보험가입이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개장 행사 준비에 따라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 관리부서가 이관되고 담당자들의 인사이동으로 대처가 늦어졌다"며 "추경이 통과되면 곧바로 보험에 가입하고 그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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