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1번 제주 590번 접촉자, 602번 서울 중랑구 확진자 접촉 후 제주 온 관광객[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10일 제주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602명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601, #602)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0일 추가 확진된 2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2명 중 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60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9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590번 확진자와 접촉 확인 후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전 진행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9일부터 인후통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01번은 10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2시께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601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돼 별도의 접촉자나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602번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관광객으로 확인, 지난 9일 정오께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602번은 9일 오후 1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10일 오후 2시 50분께 최종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무증상으로 오늘 중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도내 3개 학교에서는 접촉자 213명을 포함해 총 828명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이들 중 기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양성자 3명을 제외한 76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6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탐라중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20명을 포함 총 4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중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오현고등학교 확진자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155명을 비롯해 총 68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3명은 양성, 음성 확인 684명,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는 총 38명이다.
현재까지 9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검사 중인 64명을 제외한 2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방문이 이뤄진 제주시내 볼링장과 아라캐슬웨딩홀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볼링장 및 웨딩홀과 관련된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제주시에 위치한 12곳의 볼링장과 관련해 방문자 총 405명이 진단검사에 응했다. 검사 중인 40명을 제외한 나머지 36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6일 오전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아라캐슬웨딩홀을 방문한 하객 총 19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들은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진행 중인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차례로 통보되고 있다.
한편 3월 1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2명, 격리 해제자는 56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6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821명(확진자 접촉자 574명, 해외입국자 2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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