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제18회 죽장고로쇠 봄맞이 축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는 13일과 14일)양일간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 도로변 3곳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개최된다./포항시 제공 |
13~14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개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봄꽃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포항에서는 봄을 알리는 죽장고로쇠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포항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제18회 죽장고로쇠 봄맞이 축제’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는 13일과 14일)양일간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 도로변 3곳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구룡포해수욕장 앞,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 영일만3 산업단지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 삼거리 등 3개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죽장고로쇠 생산농가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판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특별히 휴대가 간편한 0.5ℓ용 판매용기를 추가해 고로쇠 수액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이후에도 오는 30일까지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죽장고로쇠 판매가격은 1.5ℓ는 개당 5,000원, 1박스(1.5ℓ/6개)당 2만8,000원이며, 0.5ℓ는 개당 2,000원, 1박스(0.5ℓ/18개)당 3만 원으로 구입 및 문의는 죽장고로쇠영농조합으로 하면 된다.
죽장 고로쇠 수액은 매년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돼 연간 약 14만ℓ(1.5ℓ용 기준 9만5,330개)의 수액이 채취되고, 3억8,000만 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죽장에서 채취된 수액은 수액 고품질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제공장에서 3회의 여과 및 6회 살균과정을 거쳐 판매되는 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다.
권혁원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우리지역 봄철 특산물인 죽장고로쇠 수액을 많이 구입해 지역농가 소득향상에도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