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공모를 앞두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나가고 있다. 왼쪽이 심민 군수. /임실군 제공 |
도내 최초 임실지구 300억 원대 확보 이어 오수면 최적합지 도전장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오수면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해마다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은 기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투자방식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개선하는 종합정비사업이다.
체계적인 공사추진은 물론 공사 기간 단축을 통한 사업비 절감 및 재해예방사업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의 역점시책 사업이다.
올해 풍수해생활권 정비 공모사업은 4월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6월 중 3차에 걸쳐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2018년도에 도내 최초로 임실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이 전국 5개 시범지구에 선정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임실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은 실시설계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공모 대응을 위해 미리 수립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토대로 2021년 신규지구로 오수면 소재지 지역의 내수침수, 하천범람으로 인한 재해우려지역과 정비가 시급한 우수관로 및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 사업지를 발굴해 타당성 용역에 착수,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사전 컨설팅을 받아 보완사항 등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공모사업 대상지인 오수면 오수리 일대는 오수천, 둔남천이 합류하는 상류지역으로 지난해 우기철 저지대 주택가 및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시 저지대 내수 침수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공모사업의 적합지로 판단되고 있다.
심 민 군수도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지난 8일 풍수해 재난대비 재해위험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갖고, 집중 강우 시 하천 범람과 상습침수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오수면 오수리 일원에 대한 선제적 방재대책에 나섰다.
심 군수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지역 주민들의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절실한 사업이자, 국가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주민 중심의 추진위원회 구성을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심 민 군수는 "2018년도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300억 원대 임실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선정돼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우기철만 되면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오수면에도 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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