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십리 벚꽃길. /하동군 제공

방역요원 배치, 불법주정차 상시 단속[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동군은 매년 3~4월 초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 벚꽃길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군은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봄꽃을 기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방역과 교통안내 요원 운영, 불법주정차 단속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축제장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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