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8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장 회장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 시대 열 것”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8일 24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상공회의소 통합과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로써 장 회장은 앞서 23대 의원부의 합의추대를 받은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과 부산상의 수장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장 회장은 부산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부산상의 대통합의 시대’, ‘혁신하는 부산상의’라는 두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상의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원로들을 중심으로 상임기구로서 상의 경제혁신고문단과 24대 의원에 합류하지 못한 분들로 기업자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부산시체육회 회장 겸직 논란과 관련해서는 "부산상의 회장은 비상근 무보수 봉사직이고 상근 부회장이 있어 실무는 집행부에서 하면 된다"며 "체육과 경제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오히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 회장이 2년가량의 부산시체육회 회장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겸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부산상의는 10일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직접선거로 24대 상공 의원 120명을 선출한다. 상공 의원이 선출되면 17일 24대 의원총회를 개최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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