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스타’ 재유치 확정…영구개최 가능성 보인다
입력: 2021.03.08 17:20 / 수정: 2021.03.08 17:20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8 지스타 개막식 현장. /부산시 제공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8 지스타' 개막식 현장. /부산시 제공

4년 개최 후 중간평가 적격 시 2028년까지 최대 8년 개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차기 개최지로 부산이 확정됐다. 이로써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지스타 주관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스타 차기 개최도시 선정심사를 진행한 결과, 부산이 또다시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차기 개최도시 유치 기간은 4년간 행사를 연 다음 중간평가를 거쳐 4년을 더 연장하는 ‘4+4’ 방식으로, 이번 중간 평가 결과에서 적합 평가를 받게 될 경우 2028년까지 최대 8년 동안 지스타 개최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개최지 공모에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했으며, 지난 12년간 지스타를 개최해 거둔 실적과 개최역량, 지스타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특히 유치전에서 ‘5G 전략(G-산업, G-첨단기술, G-문화, G-즐길 거리, G-치유)’을 중심으로 단순 게임전시회를 넘어서 산업, 기술, 문화가 융합된 제안서를 제시했다.

또 지스타를 최신 게임산업 경향을 주도하고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스타를 중심으로 축제와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명실상부 ‘게임 관문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는 앞으로 기존 ‘지스타 서브전시장(영화의전당·부산시립미술관)’ 2곳을 8곳(부산e스포츠경기장·부산유라시아플랫폼·F1963·수영만요트경기장·누리마루APEC하우스·해운대해수욕장)으로 확장해 행사참가자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도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스타 유치를 계기로 게임산업과 게임문화가 함께 하는 ‘게임 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지스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스타를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로 키워나가 대한민국 온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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