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은 경기침체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찬 정읍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의 공감 대화’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 정읍시 제공 |
택시 타고 산외면부터 스타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청취, 13일간 모든 읍·면·동 순회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시민과 소통하며 감동시정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관소통이 단절되고, 경기침체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찬 정읍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의 공감 대화’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민과의 공감 대화는 읍·면·동 각계각층의 시민을 직접 만나 2021년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함께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적극행정과 책임행정을 실현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읍 발전을 위한 시정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다.
또 시정 주요 핵심사업과 각종 시책 등의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림으로써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과의 공감 대화에서 수렴된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날 ‘웅비하는 2021년, 향기 경제로 정읍 대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외면과 산내면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유 시장은 시민과의 공감 대화 행사장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택시 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택시업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정신을 강조해 온 유 시장은 앞으로 13일간의 일정도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계획이다. 시민과의 공감 대화는 9일 북면과 장명동, 10일 수성동과 연지동, 11일 초산동·시기동, 12일 농소동·상교동, 15일 내장상동·옹동면, 16일 칠보면, 24일 감곡면, 25일 입암면·소성면, 26일 고부면·영원면, 29일 덕천면·이평면, 30일 태인면·정우면, 31일 신태인읍 순으로 이어진다.
13일간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읍면동 업무보고와 시정 비전 영상 시청, 시민과의 공감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등의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비전과 신성장동력 확보는 정읍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정읍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읍면동 행사장 출입구에 광촉매 소독기를 설치해 체온측정과 전신 소독 후 입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코로나19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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