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 봄꽃 가득 '상춘객 반겨'
입력: 2021.03.08 07:26 / 수정: 2021.03.08 07:26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장성 황룡강에 갓 피어난 봄꽃들이 상춘객을 반겼다./장성군 제공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7일, 장성 황룡강에 갓 피어난 봄꽃들이 상춘객을 반겼다./장성군 제공

장성군, 체계적인 수목 관리로 경관 개선 효과 높여

[더팩트ㅣ장성=허지현 기자]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진 7일, 장성 황룡강에 갓 피어난 봄꽃들이 상춘객을 반겼다. 강 줄기를 따라 식재된 수목들이 봄꽃을 틔워내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룡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까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 때문이다. 10억 송이 가을꽃과 황룡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성을 찾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겼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2019년 노란꽃잔치에 대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 가운데 89%가 외지인이었다. 또 축제기간 중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300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 1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봄꽃 풍경을 접목해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열었다. 장성군 봄 축제 사상 최다인 24만명 방문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축제가 취소됐다.

장성 황룡강에 갓 피어난 봄꽃들이 봄을 더욱 재촉한다./장성군 제공
장성 황룡강에 갓 피어난 봄꽃들이 봄을 더욱 재촉한다./장성군 제공

군은 공설운동장이 건립 중인 취암천, 황룡행복마을 인근과 제2황룡교, 강 상류인 황미르랜드에 이르는 강변에 식재된 1만여 주의 수목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산수유를 비롯해 황금느릅, 황금회화 등 ‘옐로우시티 장성’을 연상시키는 수목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황룡강의 봄 풍경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민의 여가‧문화공간인 황룡강 일원의 수목을 잘 가꿔, 더욱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료 주기,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 중인 장성군은 추후 병해충 방제와 풀 베기, 관수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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