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육군 35사단 군산대대, 해안경계 협력체제 MOU
입력: 2021.03.05 11:35 / 수정: 2021.03.05 11:35
지난 4일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3010함(3000t급)에서 육군 35사단과 해안경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의 및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군산해경 제공
지난 4일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3010함(3000t급)에서 육군 35사단과 해안경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의 및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군산해경 제공

철통 해안경계 위해 해경-군(軍)과 협력

[더팩트 | 군산=한성희 기자] 해경과 군(軍)이 빈틈없는 해안경계태세 확립을 위해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군산해경 경비함정 3010함(3000t급)에서 육군 35사단과 해안경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의 및 전술토의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자 바다를 통한 밀입국과 밀입국을 가장한 적 침투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미식별 선박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해안경계 취약지의 경비를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경비함정을 찾은 충무여단장은 양 기관이 정기적인 업무협의회 개최와 합동 교육·훈련 실시를 통해 상호 간 정보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지원·협조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출입항 기록이 없거나 외해에서 내해로 진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정보를 군 감시 기지와 공유하고, 의심 선박 발견 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 현장 검문할 방침이다.

또 섬이 많은 서해안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도서지역과 갯바위 등이 밀입국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경비함정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지난해 창설된 해양 드론 순찰대 활동 시에도 해안가 감시 기능을 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드는 대로, 해경 상황실과 군 지휘통제실 근무자 간 교류 근무를 실시해 상호 간 통합방위 상황대응과 작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최근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해안경계 환경 변화에 따라 해경과 군(軍)의 협력체제 유지는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번 협의회는 양 기관이 그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안경계 강화에 힘써 최상의 철통 경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의회에는 군산해양경찰서장, 3010함장, 35사단 충무여단장, 군산대대장 등 군산해경ㆍ육군35사단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