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러브콜? 원희룡 "윤석열 사퇴, 文 정권 책임…무법정권 함께 막자"
입력: 2021.03.04 16:10 / 수정: 2021.03.04 16:10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사퇴설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사퇴설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윤 총장 사퇴는 헌법가치 지키기 위한 것"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두고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라며 청와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작이 직을 사퇴했다"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이 사태를 초래한 근본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살이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며 임명해놓고 그 말의 메아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두드려댔다"고 했다.

이어 "조국 사태는 예고편"이라며 "추미애 전 장관과 박범계·신현수 수석 파동도 자기 사람들의 범죄를 검찰로부터 지켜주려는 대통령의 치졸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중수청을 설치해 검찰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을 패거리의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것을 방치하며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마지막 저항이 사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사퇴는 헌법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의 사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윤 총장의 상식과 정의를 지키겠다는 말씀 국민 앞에 잘 지켜나가길 바란다"며 "이 무법 정권의 연장을 막는데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글을 맺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