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으로 당적 옮기는 부산 민주당 출신 의원들
입력: 2021.03.03 16:11 / 수정: 2021.03.03 16:11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광역·기초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한 광역·기초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조탁만 기자

하태경 "문재인 정부 '공정' 저버린 데 인식 같이해"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입당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정부가 약속과 달리 가장 핵심적인 원칙인 공정을 저버리고, 법치를 파괴하고, 경제를 죽이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국민의힘과 함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적을 옮긴 의원들이 바통을 잡았다. 이들은 이산하 부산시의원, 조병길 사상구의원, 박우식 기장군의원, 정정복 전 민주당 남구갑지역위원장이다.

이산하 시의원은 "과거 몸담았던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3선인 이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다.

민주당을 나와 무소속인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 등도 "그동안 개인 역량을 발휘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에서 소신과 철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의회의 의원 구성에 변동이 생겼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고, 민주당 의원은 39명으로 줄었다. 무소속 의원은 2명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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