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서 총 4명 신규 확진… 누적 확진자 총 579명
입력: 2021.03.03 13:57 / 수정: 2021.03.03 13:57
제주도는 2일 하루 동안 총 908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4명(#576~#57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2일 하루 동안 총 908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4명(#576~#57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제주도 제공

576번 ‘571~573번 접촉자’, 577~578번 ‘575번 접촉자’, 579번 ‘관광객’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는 2일 하루 동안 총 908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4명(#576~#57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3월 들어 1일과 2일 양일간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올해 제주지역은 총 1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7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4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571번~573번 접촉자 1명(#576) ▲575번 접촉자 2명(#577, #578)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579)은 관광객으로 입도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6번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71번~573번의 접촉자이다.

576번 확진자는 571번~573번의 역학조사 중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 방문 사실이 확인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576번은 571번~573번이 방문했던 지난 24일 해당 볼링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의 방문 이후인 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다.

576번은 1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일 오후 1시 20분께 최종 확진됐다.

현재까지 576번과 관련해 볼링장 근무자 등 총 22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576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해 진단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가 노출한 시간에 에스엠락볼장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3일 오전 11시까지 총 74명의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의 결과는 순차 확인될 예정이다.

577번과 578번은 모두 제주 575번의 접촉자다.

577번은 57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센터 소속 공직자로 파악됐다.

577번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575번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77번은 575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2일 오전 9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같은날 오후 4시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577번은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했다.

577번 확진 이후 근무지인 효돈동주민센터에 대한 방역소독이 진행됐으며, 같은 공간 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공직자 총 1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효돈동주민센터 소속 공직자 15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주말에 이은 공휴일로 주민센터내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577번과 관련해서는 가족 3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578번은 제주도의회 소속 공직자로 575번과 같은 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575번 확진 판정 이후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실내 같은 부서 공직자 23명을 비롯해 도의원, 도의회 사무처 공직자 등 총 21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제주도의회 관련 총 213명에 대한 검사결과 57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12명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578 확진자의 경우 2일 오전 9시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같은 날 오후 5시 45분께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578번은 지난 28일부터 감기몸살과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579번은 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에서 방문한 입도객으로 파악됐다.

579번 확진자는 2일 오전 김포발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제주 도착 직후 공항 발열감시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오후 6시 50분경께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9번은 현재 발열,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579번인 경우 입도 직후 검체 채취와 격리가 이뤄졌던 만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상황이다.

발열 감시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된 것은 지난 493번 확진자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해 2월 3일부터 입도관문인 공·항만 6곳에서 발열 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총 1만3572명(공항 1만3241명, 항만 331명)의 발열감시가 이뤄졌다. 단순 발열자를 제외하고 총 70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 2명이 발견됐다.

도 방역당국은 1일과 2일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은 571번부터 578번까지의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행·모임 등 활동과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월 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2명, 대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546명(사망1명, 이관 1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506명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445명(확진자 접촉자 160명, 해외입국자 285명) 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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