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물귀신 '이재명 양아치' 생각 굳힌 계기 '문준용'"
입력: 2021.03.02 17:08 / 수정: 2021.03.02 17:08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양아치로 규정하며 맹공을 가했다. /남윤호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양아치'로 규정하며 맹공을 가했다. /남윤호 기자

"친문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양아치'로 규정하며 맹공을 가했다.

홍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12월 한국 프로 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할때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폈다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개의 사건"이라며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할 수 있지만 자기들이 재집권해서 보복을 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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