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8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된다. /부산=김신은 기자 |
26일 9명 추가 확진…18일 만에 한 자릿수 기록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8일 종료 예정이던 부산의 현행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2주간 연장된다.
부산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은 최근 확진자 수가 확실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에 대한 우려와 각급 학교 개학에 따른 확진자 발생의 억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정밀방역과 역학조사를 통해 더욱 꼼꼼히 감염위험을 차단해 나가겠다"며 "성실하게 방역수칙을 지키시는 시민들께서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 핵심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 구상권 행사, 재난지원금 지원 제외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에서는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8일 이후 18일 만이다.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던 확진자 2명(2890, 3139번)이 숨져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모두 108명으로 늘었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954명, 해외입국자 2945명 등 48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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