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대한민국 백신 접종…OECD 37개 국가 중 꼴등"
입력: 2021.02.26 10:04 / 수정: 2021.02.26 10:04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낮은 백신 공급율 '비판'…대한민국 국민 1.6%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 의원은 26일 "드디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백신이 접종된다. ‘K-방역’을 자랑하는 국가답게 OECD 37개 국가 가운데 1등이다. 아뿔싸! 뒤에서 1등이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방역'을 자랑할 때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나 집권당의 대표나 원내대표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서더니, '꼴찌 접종'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사과는커녕 해명조차 없는 게 꼴사납기는 하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도 좋다. 반세기 만에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역사의 순간순간 어느 하나가 소중하지 않겠냐마는, 그래도 오늘이야말로 손꼽을 만큼 역사적인 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를 믿고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호소했단다"며 "이스라엘 국민의 50%, 영국 국민의 26%, 미국 국민의 13%가 이미 백신 주사를 맞았는데, 이제 처음으로 그것도 고작 대한민국 국민의 1.6%를 위한 백신을 들여와 놓고 하는 말씀치고는 참으로 염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오늘만큼은 문재인 대통령도 어디 가서 쇼를 안 했으면 한다. 오늘만큼은 ‘쇼쇼쇼’의 탁현민씨도 쇼하고 싶은 욕구를 꾹꾹 참았으면 한다"며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일이야 그렇다 쳐도, 요양병원에서 가족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마저 들러리로 세워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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