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산行...당정청, 가덕도 신공항 '올인'?
입력: 2021.02.25 17:48 / 수정: 2021.02.25 17:48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추진 상황도 보고 받았다. /부산시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추진 상황도 보고 받았다. /부산시 제공

이낙연·홍남기 등 당정청의 핵심 인사들 대거 동행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한 현장 방문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공항과 철도, 항만 등의 인프라를 통해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초광역 생활권으로 구축하는 전략으로,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방향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국가 불균형 해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메가시티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먼저 송철호 울산시장은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생활공동체와 행정공동체 조성 과제를 발표했다. 송 시장은 "메가시티로 가는 최우선 과제이자 핵심 동력은 동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조성하는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이라며 "부·울·경을 잇는 전동열차 도입과 동남권 광역철도·대순환철도 건설은 물론 동남권 어디에서든 가덕도신공항까지 1시간 이내 갈 수 있는 대심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신해양운송수단인 위그선까지 뒷받침되면 초광역도시로의 도약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가덕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에게 "부・울・경이 공동 대응해 가덕도 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고, 경제‧문화올림픽인 2030월드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동남권 아시아 문화 허브 구축,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등을 통해 하나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동북아의 문화‧관광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에는 당정청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함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지사,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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