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미래차부품단지 조감도(부산 강서구 생곡동 1628-6). /부산시 제공

부산시, 연간 3조원 GRDP 창출 전망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부산형 일자리’ 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 결과, ‘부산형 일자리’ 모델이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행정‧재정 패키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부산형 일자리 선정으로 시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센티브는 전기차 부품기술허브센터 건립,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설비투자금 우대, 산단형 공공임대주택 건립비 등 총 3771억원(국비 1113억원)이다.

또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관련 사업 우대정책에 따라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비 128억원(국비 64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추가로 확정될 전망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코렌스 EM(E-Mobility)을 비롯한 협력사 20여개 기업이 미래차부품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구동유닛 5백여만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26만4462.81㎡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코렌스 EM과 협력업체가 주축이 돼 함께 만들어갈 미래차부품단지는 2030년 전기차 구동유닛 분야에서 글로벌 제조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부산형 일자리의 성공과 그 축적된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노사상생과 원·하청 협업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만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창출될 전망"이라며 "생산제품은 상당수는 해외 완성차업체에 수출할 계획이므로 제조 공장들이 본격 가동되는 2024년에는 세수, 수출, 항만 물동량의 비약적인 증가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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