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접종 D-1…AZ백신 첫 물량 부산·경남 무사히 도착
입력: 2021.02.25 13:39 / 수정: 2021.02.25 13:39
부산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25일 오전 10시15분께 금정구 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이하고 있다. /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정미영 금정구청장이 25일 오전 10시15분께 금정구 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이하고 있다. /부산=김신은 기자

26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접종 시작…부산 1호 접종자는 50대 여성 간호사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경남=강보금 기자]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이 25일 오전 부산과 경남에 무사히 도착했다.

부산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금정구 보건소에 ‘의약품 운반차량(코로나19 백신)’ 문구가 적힌 1톤 탑차가 군용차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섰다.

부산에는 당초 오전 9시10분께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이천 물류센터에서 확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1시간가량 도착이 늦어졌다.

백신 수송팀은 군부대와 경찰 호위 속에 싣고 온 백신을 보건소 4층에 있는 백신 전용 냉장고에 모두 입고했다.

이날 금정구 보건소에 도착한 백신은 700여명 분량이다. 이 중 200여명 분량은 BHS 동래한서요양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500여명 분량은 보건소 백신 냉장고에 보관됐다.

27일에는 2만58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이 2차로 배송돼 부산지역 172개 병원에 배송될 예정이다.

경남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부터 양산을 시작으로 김해, 진주, 창원 등에 AZ 백신이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경남경찰청은 경찰특공대 등 가용인력을 동원해 백신의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창원보건소에는 백신 입고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25일 오전 11시50분쯤 창원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가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경남=강보금 기자
25일 오전 11시50분쯤 창원보건소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가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경남=강보금 기자

백신을 실은 차량이 도착하자 수송팀과 관계자들은 일제히 백신을 보건소 내 백신 전용 냉장고로 옮겼다.

이날 경남에 도착한 백신은 1만2000여명 분량이다. 27일에는 2만2000여명 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게 된다.

김수아 창원보건소 백신관리담당 주무관은 "26일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미리 대상자 명단을 받아 예진표를 작성하고 예진 결과에 따라 접종에 돌입한다"면서 "이상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응급상황 체계도 구성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과 경남 모두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부산의 1차 접종 대상자는 지역 내 요양병원 189곳과 요양시설 106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 총 2만3442명이다.

의사가 상주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은 보건소 접종팀이 직접 방문하거나 보건소 내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

부산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50대 여성 간호사로 정해졌다. 이 간호사는 해운대 노인요양병원 소속으로, 26일 오전 9시 30분쯤 해운대 보건소 진료실에서 접종을 받는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이게 되면 부산시 신속반응대응팀이 역학조사를 진행, 인과성이 확인될 경우 보상을 받게 된다.

경남의 1차 접종 대상자는 도내 요양병원, 시설 등 337개소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2만5000여명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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