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 사망자 76% 주거지서’…전북소방본부 화재 예방대책 추진
입력: 2021.02.25 13:15 / 수정: 2021.02.25 13:15
전북 지역에서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사망자의 76.2%가 주거시설 화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지역에서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사망자의 76.2%가 주거시설 화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 지정…주택용 화재경보기 집중 설치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 1일부터 3개월 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5년간 화재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30.8%를 차지했다. 이어 겨울 25.4%, 가을 22.1%, 여름 21.7% 순이었다.

봄철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60.4%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 요인 16.4%, 기계적 요인 9.1% 등의 순이었다.

특히 봄철 화재 사망자의 76.2%가 주거시설 화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한 날씨 특성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주거시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하고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또 쪽방촌이나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소방안전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는 화재안전 문자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관리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점검 ▲산림화재 대응태세 확립 ▲코로나19 백신보관시설 선제적 예방대책 등도 함께 추진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정교한 현장대응을 통해 봄철 화재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도민 모두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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