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1상자 2만8000원...해독,혈액정화 탁월[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 청학골 봄 미나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지리산 기슭의 횡천면 남산·전대리 미나리 재배 농가에서 4㎏들이 미나리 30상자를 첫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첫 출하된 미나리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4㎏들이 1상자에 2만8000원에 직거래 됐다. 이달 하순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 영남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탑마트 등에 주로 납품된다.
청학골 봄 미나리는 주산지인 횡천면 일원의 11농가가 5.6ha의 재배면적에 약 40여톤을 출하해 2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학골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돼 속이 꽉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국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하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다.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음주 후 숙취 해소는 물론 간장 질환 완화와 신장기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항염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청학골 미나리를 지역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하는 한편 소비촉진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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