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빌라 3층에서 떨어뜨리고 투신한 엄마…살인미수 혐의 수사 방침
입력: 2021.02.24 21:02 / 수정: 2021.02.24 21:02
2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6)양을 밀어서 떨어뜨린 뒤 투신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2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6)양을 밀어서 떨어뜨린 뒤 투신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모녀 다행히 생명 지장 없어

[더팩트ㅣ윤용민 기자·구미=이성덕 기자] 6살 딸을 빌라 3층에서 떨어뜨린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30대 어머니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다행히 엄마와 딸 모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구미시 진평동 4층짜리 빌라 3층에서 30대 여성 A씨가 창문 밖으로 딸 B(6)양을 밀어서 떨어뜨린 뒤 투신했다.

때마침 건물 아래에 있던 이웃 주민이 추락하는 B양을 받기 위해 양손을 뻗었지만,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아이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A씨와 딸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회복되면 살인 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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