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옹동면, ‘얼굴 없는 천사’ 나타나 남몰래 선행
입력: 2021.02.24 13:01 / 수정: 2021.02.24 13:01
익명의 독지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 정읍시 옹동면 제공
익명의 독지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 정읍시 옹동면 제공

옹동면에 마스크 KF94 7,000장 기탁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정읍시 옹동면사무소에 얼굴 없는 천사가 나타나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사라졌다. 옹동면에 따르면 지난 22일 산성초 졸업생이라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5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7,000장을 전달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에게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마스크는 후원자의 마음을 담아 옹동면민 1,019세대 1,682명에게 골고루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균 면장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옹동면에 따뜻한 선행을 베풀어 주신 독지가 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방역물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