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 국내첫 공급 출하식
입력: 2021.02.24 13:01 / 수정: 2021.02.24 13:01
24일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나성웅 질병관리청차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첫 공급을 위한 출하식에 참석해 물류센터로 떠나는 차량들을 환송하고 있다./경북도제공
24일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나성웅 질병관리청차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첫 공급을 위한 출하식에 참석해 물류센터로 떠나는 차량들을 환송하고 있다./경북도제공

정세균 총리,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백신 국내 공급물량 첫 출하식 참석... 78만 7천명분 물류센터로 출발 지켜봐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코로나 19 백신 78만7000명분이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국내 물류센타로 출발했다.

24일 첫 출하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78만 7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첫 출하된 백신은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추기 위해 각 물류센터로 이송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공동 개발한 백신, 효능은 60~70%정도, 2회 접종 필요, 보관 용이(2~8℃)하다.

지난 1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SK가 생산하는 백신은 WHO가 주도하는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ㆍ배분 프로젝트(COVAX facility)’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배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주)는 세계적인 제약사들로부터 백신 제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검증받아 지난 7월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8월에는 미국 노바백스와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체 기술로도 2건의 코로나백신을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나성웅 질병관리청차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첫 공급을 위한 출하식에 참석했다.

백신 출하현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SK 관계자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들은 후 백신 수송트럭 적재함 봉인작업을 하고 이어서 첫 출하 기념 테이프 커팅 후 물류센터로 떠나는 차량들을 환송했다.

정 총리는 또한 백신공장 보안 및 수송ㆍ보관 시 비상대응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백신 접종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의 안전한 수송과 효능 보존 등 유통ㆍ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7,900만 명분을 확보했으며,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등 총 3,000만 명분의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물량으로 공급받는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안동에서 지역 기업의 기술로 만든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경북도는 백신의 생산과 안전한 보관ㆍ수송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중앙부처 및 시도, 시군구, 경찰청, 교육청 등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를 영상으로 주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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