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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는 23일 미드필더 이찬동(28)을 제주UTD로부터 완전 이적 형태로 영입했다./광주FC |
2014년 광주서 데뷔-활동량·압박·투쟁심 강점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중원의 ‘성난 황소’ 이찬동이 광주FC로 돌아왔다.
광주는 23일 2014년부터 세 시즌간 광주에서 맹활약했던 미드필더 이찬동(28)을 제주UTD로부터 완전 이적 형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83cm/80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이찬동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 투쟁심이 장점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파워풀하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팬들로부터 ‘성난 황소’,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4년 광주에 입단한 이찬동은 세 시즌간 광주의 중원을 책임졌다. 프로 첫 해부터 31경기 1득점을 기록, 주전 미드필더로 급부상해 광주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으며 2015년 승격팀 최초 잔류와 이듬해 당시 팀의 역대 최고 순위(8위) 달성에 기여했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찬동은 2016년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최종 발탁,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2018년엔 제주 소속으로 A대표팀에 합류해 2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5년만에 광주에 복귀한 이찬동은 "나를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광주에 다시 돌아오게 돼 감격스럽다"며 "간절함을 안고 광주에 왔다. 초심으로 돌아가 광주의 발전과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김종우, 김원식, 여봉훈, 한희훈, 이한샘, 박정수 등에 이어 이찬동을 영입하며 완벽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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