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천 기록물 공모전 '1960년대 동천 옛 모습 그대로'
입력: 2021.02.19 16:35 / 수정: 2021.02.19 16:35
1960년대 말 성가롤로부지 선정을 위해 촬영된 동천과 장천동 일대의 모습. 그때 당시 도심이 목가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순천시 제공
1960년대 말 성가롤로부지 선정을 위해 촬영된 동천과 장천동 일대의 모습. 그때 당시 도심이 목가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순천시 제공

동천 중심의 근대 순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기록물 2점 최우수상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 동천 기록물 공모전>에서 옛 시절 동천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기록물들이 쏟아진 가운데 1960년대 순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2점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순천시와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이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동천의 기록을 찾기 위해 실시한 <순천 동천 기록물 공모전>에 사진, 문서, 영상, 박물류 등 총 144점이 응모했다.

지난해 9월 21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약 4개월간 작품을 접수한 순천시는 심사위원단의 종합적인 평가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점과 우수상 5점, 장려상 19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성가롤로 병원이 부지선정을 위해 촬영했던 1960년대의 동천과 장천동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으로, 그 당시 도심의 모습과 현재는 찾아볼 수 없는 동천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는 특징이 부각되어 높은 평가받아를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작은 1960년대 동천 조곡교 아래 자갈밭 쉼터에서 촬영된 가족사진으로, 1960년대 순천 시민의 여가생활을 유추해볼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기쁨을 안은 김수웅씨는 이번에 선정된 사진 외에도 1960년대~2000년대 기자로 활동하며 촬영한 순천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약 30여점을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에 기증하며 기록의 가치를 다시 일깨웠다.

공모전 심사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록물들은 동천을 중심으로 순천의 시대상과 주민의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지역사회의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순천의 미래상을 열어갈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우리 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문화콘텐츠 활용의 가능성을 축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료들은 순천시문화도시사무국 홈페이지 내 ‘순천도큐멘타DB’자료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1960년대 동천변에서 촬영한 한 가족의 외출 기념사진이 고풍스런 의상과 한가로운 풍경이 이채롭게 다가온다. /순천시 제공
1960년대 동천변에서 촬영한 한 가족의 외출 기념사진이 고풍스런 의상과 한가로운 풍경이 이채롭게 다가온다. /순천시 제공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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