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들이 다둥이 꿈 키움 사업에 참여해 넷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월10만원씩의 양육비를 1년간 후원한다. 사진은 지역기업 다둥이 꿈 키움 사업 결연증 전달식 장면. /순천시 제공 |
22개 기업이 23다둥이 가정에 양육비 지원, 지역이 함께하는 양육문화 확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기업 다둥이 꿈 키움 사업’ 결연증 전달식을 가졌다.
지역기업 다둥이 꿈 키움 사업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 다자녀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의 기업과 다자녀 가정 간 1:1 결연을 통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하여 지금까지 72개 기업이 참여해 73가정에 8,760만원을 후원하였다.
올해는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등 22개 지역 기업이 2020년 넷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 등 23가정에게 월 10만원의 양육비를 1년간 후원하게 된다.
결연증 전달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둥이 가정은 제외하고 후원기업 12곳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후원기업은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순천시 산림조합,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주식회사 동부그린, 순천 우리병원, 주식회사 한양, 순천한의사협회, 대성시스템(주), 현대제철주식회사, 중앙기획, 디자인 길, ㈜현광엔지니어링, 디엘 이엔씨(주), 성우산업 주식회사, ㈜금정, 쌍지뜰전통식품(주), 에코비엠 주식회사, 해피락(주), 마마나스 협동조합, 금호산업(주), 성가롤로병원 등 22개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다둥이 가정 지원에 동참해 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기업과 다둥이 가정이 소중한 인연을 맺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양육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출산 장려금 확대 및 둘째이상 출산 가정에 순천사랑상품권 20만원 지급, 세 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구입비 50만원 지급 신설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출산장려 정책 등에 힘입어 1월 기준 순천시 인구가 28만2천618명으로 지난해 보다 429명이 증가해 호남 3대 도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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