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청사진 나왔다
입력: 2021.02.18 17:20 / 수정: 2021.02.18 17:20
경남도가 18일 도청에서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18일 도청에서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섬 주민이 행복해야 방문객도 다시 찾는다"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806개)이 많은 경남의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청사진이 공개됐다.

경남도는 18일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정동영 도의원 등 섬 발전 자문위원, 김춘근 해양수산국장, 윤미숙 섬가꾸기 보좌관 등 경남도 관련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경남도는 경남 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의 여건에 맞춘 중장기 섬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월부터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에 용역을 맡은 경남연구원은 섬 현황 분석과 섬 자원 조사, 섬 주민과 방문객 의견조사 등을 바탕으로 경남 섬 발전 정책 비전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제시했다.

이번 정책의 2대 목표는 '섬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섬의 가치 극대화'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 ①섬 공동체 지속가능성 유지 ②유인도서 유지·확대 ③섬 자원 데이터 구축 ④섬 환경 보호·보존 ⑤욕지권 스마트섬 ⑥사량권 레저섬 ⑦섬 수산업 경쟁력 강화 ⑧섬 농업 육성 ⑨섬 관광 경쟁력 강화 ⑩미래 섬 교통망을 들었다.

10대 전략 달성을 위한 30대 추진과제도 제안됐다. 30대 추진과제에는 ▲섬 거주수당제 도입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추진 ▲유인도서 공도화 방지 ▲섬 숙박 경쟁력 강화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망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섬을 가꾸어 나갈 때 주민의 시각과 섬을 찾는 사람들의 시각의 양면이 있다. 결국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찾아가는 사람들도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면서 "오늘 여러 의견 주시면 잘 수렴해서 최종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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