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갤러리가 신년기획전으로 ‘제1회 영남의 진경’ 전을 오는 3월 28일까지 포항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작품은 박계현, 산산수수-입암별곡, 260×162 cm, oil on canvas, 2020/포스코 갤러리 제공 |
3월18일까지 포항 본사 1,2 층에서 영남지역 작가 68인의 회화 작품 선보여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스코 갤러리가 신년기획전으로 ‘제1회 영남의 진경’ 전을 오는 3월 28일까지 포항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이번 기획전 ‘제1회 영남의 진경’은 뛰어난 구상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중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포스코 갤러리는 영남 지역 구상회화의 현주소를 재조명하고, 한국 전통 회화의 맥을 이어온 진경정신을 되돌아 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영남지역 구상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작가 68인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모기홍, 정창기, 예진우 등 대구 출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대구 출신 작가 25인의 구상력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대구 미술의 회화적 특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부산 지역 작가로 구명본, 허필석, 신홍직 등이 참여했으며, 라상덕, 최성원 등 울산지역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포항지역 대표 예술인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류영재, 김왕주, 박계현, 배현철, 박상현 등 포항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포항지역의 미술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 이후의 구상 회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1세기 이후의 시대정신과 시대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을 통해 영남지역의 현대 회화 양식을 엿볼 수 있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위축된 지역 예술가들의 문화 예술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지역 작가 발굴이라는 차원을 넘어 영남화단의 예술적 가치를 지지함으로써 지역 내 기업이 갖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메세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현철, 바람의 언덕, 116.8x91cm, oil on canvas, 2020/포스코갤러리 제공 |
정창기, 자두-20, 90.9×65.1, oil on canvas, 2020/포스코갤러리 제공 |
홍경표, 20210125색, 100P, oil on canvas/포스코갤러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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