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 정읍에서 사랑에 빠지다’가 18일 막을 올렸다. 유진섭 시장은 거장들의 예술적 감성을 함께 공감하며 잠시나마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
특별기획전시‘피카소와 동시대 화가, 정읍에서 사랑에 빠지다’ 개막 ·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88일간 전시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 정읍에서 사랑에 빠지다’가 18일 막을 올렸다. 정읍시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로 피카소와 동시대를 살았던 조르주 브라크,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장 포트리에, 살바도르 달리 등 20세기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파블로 피카소의 실제 작품을 정읍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로 회화와 드로잉, 판화, 도자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으며 사진작가 앙드레 빌레르가 촬영한 피카소의 사진 작품까지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 함께 전시되는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들도 화려하고 풍요롭다.
피카소와 함께 입체주의를 창안한 브라크,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 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와 호안 미로, 여성화가 마리 로랑생, 앵포르멜을 대표하는 장 포트리에와 그의 영향을 받은 장 뒤뷔페, 야수파를 이끌었던 모리스 드 블라맹크, 그리고 무한한 공간의 예술가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까지 이름만으로도 예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들을 재해석하는 국내 작가들의 미디어 작품과 AI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더해지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승효 작가는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인 브라크의 큐비즘과 달리의 초현실주의를 21세기 관점에서 재해석한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하준수 작가는 AI를 활용해 피카소의 화풍으로 시민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흥미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의 작품 관람은 물론, 최신 기술로 새롭게 탄생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관람 시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정해진 동선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체이용(관람)과 전시 해설 서비스는 중단 예정이며,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를 분산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정읍시민은 2,000원, 지역 외 거주자는 5,000원이며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피카소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과 20세기 현대미술 거장들의 예술적 감성을 함께 공감하며 잠시나마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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