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정광고에 시정조치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 주문
입력: 2021.02.18 16:00 / 수정: 2021.02.18 16:00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상위 4% 학생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비밀 톡 방을 운영하며 생활기록부를 수정하는 등 사립고등학교에서 명문대 진학 컨설팅을 진행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정광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상위 4% 학생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비밀 톡 방을 운영하며 생활기록부를 수정하는 등 사립고등학교에서 명문대 진학 컨설팅을 진행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정광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단독그후]상위 4% 학생들만 참여한 비밀 톡방 운영 사실 확인

[더팩트ㅣ광주=문승용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상위 4% 학생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비밀 톡방'을 운영하며 일반 학생들과 차별적으로 명문대 진학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는 <더팩트> [단독]광주정광고, 명문대 진학 위한 상위 4% 비밀톡방 운영 의혹 '파문' 보도와 관련해 17일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시교육청은 전날 오후 4시 정광고등학교를 방문해 비밀단톡방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받아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시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학부장 이모 씨는 학교장의 허락 없이 비밀 톡방을 만들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부장에게는 비밀 톡방 운영에 대한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조치했고 학교 측에는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교장, 교감, 진학부장, 상위 4% 학생 15명은 비밀 톡방 운영에 따른 사과문을 공지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조은탁 장학사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별도로 특별관리하는 것은 차별을 조장할 수 있고 광주교육정책에 맞지 않다"며 "앞으로도 대학입시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광고 페이스북(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고발'이라는 아이디로 "#정광고 #성적우대15명 #특별관리 #공유해주세요 #꼭 읽어주세요 #인스타에도 퍼트려 주세요"라는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정광고 페이스북에 이고발이 올린 글에서 B진학부장이 학생부 마감에 오해가 있다.는 댓글을 달자 최모 씨가 학교 홈페이지 공식일정을 올리며 반박한 댓글./정광고 페이스북 캡처
정광고 페이스북에 이고발이 올린 글에서 B진학부장이 '학생부 마감에 오해가 있다.'는 댓글을 달자 최모 씨가 학교 홈페이지 공식일정을 올리며 반박한 댓글./정광고 페이스북 캡처
정광고 페이스북에 이고발 아이디가 올린 글에서 김모 씨가 글을 내려라는 댓글을 달자 최모 씨가 비밀 단톡방 운영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반박한 댓글./정광고 페이스북 캡처
정광고 페이스북에 '이고발' 아이디가 올린 글에서 김모 씨가 '글을 내려라'는 댓글을 달자 최모 씨가 비밀 단톡방 운영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반박한 댓글./정광고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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