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석류 농축액 80톤, ㈜미트뱅크에 식품원료 납품 계약
입력: 2021.02.17 22:32 / 수정: 2021.02.17 22:32
고흥군과 (주)미트뱅크,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3자가 참여한 가운데 17일 고흥석류 식품원료 80톤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과 (주)미트뱅크,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3자가 참여한 가운데 17일 고흥석류 식품원료 80톤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고흥군 제공

고흥석류, 판로 확대 획기적 전기 마련… 고품질 식품원료로 각광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과 주식회사 미트뱅크,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함께 손을 잡고 고흥석류의 판로확대를 위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다.

고흥군은 17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송귀근 군수, 미트뱅크 김영준 대표, 농업조합법인 손용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석류 식품원료 80톤 납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사인 (주)미트뱅크는 2019년 602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으로 쏘시지, 닭갈비, 스테이크 등 소포장 제품을 만드는 육가공 전문업체이다.

미트뱅크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44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석류 농축액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13억원 가량의 석류 농축액 80톤을 납품하기로 함에 따라 고흥 석류 판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미트뱅크측은 값싼 수입석류를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고흥석류의 품질이 월등해 이를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뱅크 김 대표는 "물량확보를 걱정했으나 이번 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할 수 있어 다행이며 고흥군과 고흥석류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국 석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고흥석류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전년대비 매출이 30% 감소한 약 9억원의 매출에 그치는 침체기를 겪으며 신규 판로 확대에 목말라 있었다.

송귀근(가운데), 김영준 대표, 손용해 대표가 고흥석류 식품원료 80톤 납품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흥군 제
송귀근(가운데), 김영준 대표, 손용해 대표가 고흥석류 식품원료 80톤 납품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흥군 제

군과 ㈜미트뱅크는 향후 2년간 고품질의 고흥석류 식품원료공급 체계 구축과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는 한편 고흥석류 외에도 다른 고흥 농산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규 대형마트 입점,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함께 하게 된다.

손용해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고흥석류의 매출이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고흥군과 협력하여 금년 30톤, 내년50톤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기쁘다"며 "고흥석류가 프리미엄 상품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고품질 석류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귀근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고흥석류가 대량 납품되어 석류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고흥석류가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군에서도 노력하여 고흥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아마존, 웨이디엔, 11번가, 우체국쇼핑 등 국내외 온라인수출시장과 중국, 미국 식품원료시장을 개척하며 신규 유형의 판로 확대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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