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제외[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첫 백신접종을 26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이 16일 ‘코로나19 2~3월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우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 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3월 말로 예상되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만65세 이상 접종보류에 대해서는 앞서 식약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면서 사용 연령을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정하면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안전성과 면역반응 측면에서 문제가 없지만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의사가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판단해 결정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가 확인되는 3월말 다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도 26일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더팩트>와 16일 통화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온에서 유통이 가능한 백신"이라며 "26일부터 요양병원에 방문해서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200여 개소에 종사자와 입소자 1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지역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설치해 2월 10일 개소했다.
대구시는 예방접종센터를 중구 동산병원 별관에 설치를 완료하고 초저온 냉동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백신 접종을 2월 중순 질병관리청의 백신 공급시기에 맞춰 접종을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일정 조절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