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오는 3월 2일 거리두기 1.5단계 맞춰 입학식‧등교수업 정상 시행
입력: 2021.02.16 15:28 / 수정: 2021.02.16 15:28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2주를 ‘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이하 새 학년 준비기간)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 실현에 힘쓴다. /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2주를 ‘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이하 새 학년 준비기간)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 실현에 힘쓴다. / 제주도교육청 제공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9명 조정, 교직원 도외 방문 원칙 금지‧신규 교직원 검사 권고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2주를 ‘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이하 새 학년 준비기간)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 실현에 힘쓴다.

이석문 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새 학년 준비기간’주요 내용을 발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은 접종이 제외된 상황"이라며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의 학교에서 학부모를 포함한 100명 이내 규모로 개최할 수 있고 신입생 5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학부모 없이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등교수업은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로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시행하고 600~9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7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원칙으로 하고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 조정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하고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하며 특수학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등교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방과후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방법과 동일 기준으로 운영, 돌봄교실은 1~2학년 초등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고 원격수업에 따른 미등교시 3학년 대상의 긴급 돌봄이 시행된다.

또한 최대 35명이던 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처음으로 29명 이하로 줄이고 이를 위해 교사 85명(공립 37명, 사립 48명)을 증원 배치해 학급을 증설(중학교 17학급, 고등학교 29학급)했다.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들은 지난 14일 이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개학 2주 전인 15일부터 다른 시도 방문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위해 도외 출신 교직원들은 개학 2주 전부터 제주도 내에 거주토록 했다.

도교육청 전 기관 및 학교 교직원들도 개학 2주 전부터 타 시도 방문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철저한 방역과 예방 등을 위해 보건교사‧보건 보조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또한 학교 본관과 유치원, 급식소, 체육관 등 학교 시설물 전체 소독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하고 이 기간에 시설물 대청소와 환기 상태 점검도 이뤄진다.

개학 이후에도 교실에서 충분히 환기가 이뤄지도록 해 3월에도 교실 등에서 난방 기기를 탄력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방역 인력’도 지원해서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 수 120명당 자원봉사자 1명을 방역 인력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충분히 비치하고 수시로 보충한다. 열화상 카메라가 없는 학교에는 3월 안에 카메라를 설치한다.

한편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이 오는 23일부터 이뤄져 이 기간에 스마트폰‘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을 스스로 진단, 결과를 학교와 공유토록 했다.

코로나19에서 안전한‘급식환경’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차배식을 통한 학년별(학급별) 소규모 급식 △한방향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지정좌석제 등 시행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급식지도 방안 마련 △식탁 회전율을 높이는 식단(간편식, 반찬수 조정 등) 등을 시행한다.

기숙사 시설을 보유한 학교의 기숙사 방역도 실시해 기숙사에서 생활할 학생들은 입사 전 2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학교뿐만아니라 도내 학원, 교습소와 독서실, 국제학교의 방역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도내 250개 학원, 교습소와 독서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2주간 합동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국제학교에 대해서도 안전한 학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며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학교와 공유해 주고,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면서 새 학년의 희망을 키워줄 것"을 호소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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