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코로나19 여파 수출 급감 6000개사 지원 나선다
입력: 2021.02.15 17:53 / 수정: 2021.02.15 17:53
부산시가 내달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내달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시 제공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신북방 지역 온라인 시장도 개척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급감한 지역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수출지원 계획’을 수립해 내달부터 단계별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빠르고 강한 부산 수출회복’에 중점을 뒀으며, 지원 대상은 총 6370개사다.

먼저 기존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을 타깃으로 운영해오던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신북방 지역으로 확대한다. 중국 시장의 언론 홍보 마케팅, 검색 엔진 상위 랭킹 지원사업 등도 새롭게 추진한다.

지난해 현장 마케팅 사업을 대신해 처음 시도한 권역별 화상 상담회는 수출실적과 참여 바이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마케팅 행사 연계, 샘플 배송 등 사전·사후 마케팅 지원시스템을 강화한다.

또 온라인 상담의 상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3월부터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4층에 전국 최대 규모 상설 화상 상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상담회와 자동차부품 온라인 수출 대전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친환경 조선기자재 사절단과 지역 주력품목(기계류) 독일 진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출 초보기업을 위해 마케팅 코디네이터 지원과 전문 무역상사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수출 유망기업에는 해외에이전트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글로벌 수출스타기업 지원 등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타 지역과 비교해 부산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많았으며, 올해도 역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이 지역 기업들의 신규 판로개척과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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