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설 연휴 5대 범죄 66건...작년 설 대비 29.8% 감소
입력: 2021.02.14 15:02 / 수정: 2021.02.14 15:02
전북지역이 올해 설 연휴 5대 범죄 66건과 교통사고 50건으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전주=최영 기자
전북지역이 올해 설 연휴 5대 범죄 66건과 교통사고 50건으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전주=최영 기자

교통사고 50건...작년보다 39% 감소

[더팩트 | 전주=최영 기자] 전북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14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명절 연휴기간 중 5대범죄와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경찰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범죄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금은방(377개소), 금융기관(1033개소) 및 편의점(1239개소)에 대해서는 취약요소 범죄예방진단(3937회), 범죄사례·신고요령 등 온·오프라인 홍보(4608회)를 펼쳐 올해 설 명절 기간 일 평균 112신고는 전년 대비 5.5건 37.9%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222가정)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강ㆍ절도와 생활 주변 불안감을 조성하는 길거리 폭력에 집중 대응한 결과, 전체 5대범죄 또한 전년 대비 29.8%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혼잡예상지역에 선제적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암행순찰차(1대), 헬기(1대) 등을 활용해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함으로 전년 설 연휴 대비 39.0%(82건→50건)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60.0%(5명→2명), 부상자는 53.6%( 136명→63명) 각각 감소했다.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에서는 9일 군산 수송동 왕복8차선 도로에서 순찰활동 중 휠체어를 탄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원스톱 신원확인 시스템으로 신원조회 후 관내 주민센터 복지과와 협업해 가족의 품에 인계했다.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에서는 6일 고령의 치매노인(89세)이 약국을 들른 뒤 집으로 가는 위치를 기억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탐문활동으로 신원을 확인였으나, 몸이 아파 거동을 못해 경찰관 1명이 업고 1명이 뒤를 받쳐주며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례가 있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에서는 7일 추위와 배고픔으로 삶을 비관하며 "죽고싶다"고 112신고한 행려자를 약 2시간의 설득 끝에 보호시설에 입소조치 하는 등 생명구호 활동을 했다.

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에서는 최근 증가하는 편의점 보이스피싱(구글 기프트 카드) 예방을 위해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문을 자체 제작, 편의점에 부착하는 등 선제적 예방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범죄 발생요인을 먼저 찾아내 예방하는 선제적 치안 활동으로 설 연휴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죄를 야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찾고 해결해 안전한 지역 치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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