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얼마나 지켜질까?
입력: 2021.02.10 17:34 / 수정: 2021.02.10 17:34
민족의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로 상상도 못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설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5시경 동대구역 대합실 / 대구=박성원 기자
민족의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로 상상도 못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설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5시경 동대구역 대합실 / 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작년 53만4000명보다 적은 29만9000명 이동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민족의 명절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로 상상도 못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앞서 2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나친 방역 완화로 인식될 위험성이 우려돼 현행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명절 때마다 친척들로부터 취업, 결혼 등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이들은 좋은 핑계거리가 생겼다는 반응이고 멀리 떨어져 있어 손주들을 자주 못 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이런 상황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얼마나 지켜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귀향 인파는 작년 추석 연휴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 거리두기 연장 등으로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수요가 작년 53만4000명 보다 대폭 감소한 29만9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이동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설날 전일인 2월 11일, 설날 당일인 2월 12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 되는 상황에서도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설 연휴 교통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10일 오후 5시경 동대구역에서 직원이 무인티켓 발행기를 소독하고 있다 / 대구=박성원 기자
10일 오후 5시경 동대구역에서 직원이 무인티켓 발행기를 소독하고 있다 / 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설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는 동선 분리 및 좌석 적정배치, 비대면 예매의 강화 등 이용객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환기 및 소독 강화, 고객 접점시설의 항균필름 부착,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 시 특별방역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월 10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6명으로 총확진자 수는 8436명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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